1명은 2014년 이후 9년째 행방묘연…4개교는 신입생 없어

충북에서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 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취학대상 아동 3명 소재불명…"경찰 수사의뢰"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취학예정자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1만3천274명 중 4.2%인 577명이 참석하지 않았다.

미응소 사유는 유예 150명, 면제 130명, 연기 31명, 해외거주 미입학 229명, 거주지 이전 16명, 미인가 대안학교 8명, 홈스쿨링 10명, 소재불명 3명이다.

소재 불명은 2015년생 2명과 2007년생 1명다.

도교육청은 이들의 소재 파악을 경찰에 의뢰했다.

2015년생 중 1명은 2019년 해외로 출국했다가 입국 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다른 1명은 진천에 주소를 두고 있으나 2019년 베트남 출국 이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2007년생은 2014학년도 초등학교 입학대상이었으나 9년째 행방이 묘연하다.

이 어린이는 2012∼2013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상품권을 저렴하게 판다고 속여 2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명수배된 부모와 함께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그동안 수사를 벌였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다.

한편 예비소집 결과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금성초, 종곡초, 가곡초 보발분교와 영춘초 별방분교 4곳이다.

신입생이 200명 이상인 학교는 단재초, 솔밭초, 용아초, 중앙초, 내곡초, 각리초, 창리초, 옥동초와 상신초 9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