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울릉도 응급환자 3명 헬기로 긴급 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울릉의료원 응급환자 3명을 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

17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노모(87·울릉도)씨는 지난 16일 뇌경색으로, 박모(77·울릉도)씨는 17일 뇌전증으로 울릉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육지 대형병원 진료가 요구돼 동해해경청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이용, 이들 응급환자를 강릉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강원소방 등에 인계해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앞서 15일에도 울릉도 응급환자 1명이 헬기에 의해 강릉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야간 비행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