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벤처 투자社 설립…신사업 발굴해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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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회장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나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이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미래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이 강조하는 사업 생태계란 GS 계열사 간 협업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과의 교류를 뜻한다.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증진해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위험과 기회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허 회장은 GS 사업 생태계 구축 사례로서 바이오,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재활용, 건설 등의 영역에서 이뤄진 다양한 투자 및 사업제휴를 들었다.
또 허 회장은 “지난해에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등 60여 건에 이르는 전략적 투자 활동을 벌여 신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런 생태계 구축이 새해에는 더욱 구체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역량을 배양해줄 것도 당부했다. 허 회장은 “2022년 새해에는 내외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고객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GS는 지난 7일 국내 지주회사 중 최초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전문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GS벤처스는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로 설립됐다. 바이오·기후변화대응·자원순환·유통·신에너지 등 5개 분야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GS그룹은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6월에는 오픈 커뮤니티 ‘52g’를 출범시켰다. 디지털 전환, 실리콘밸리 혁신 방법론 등 중요한 주제를 골라 강연을 진행해 100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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