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 대비로는 539명 증가…수도권 2천69명으로 61.6%
오후 9시까지 전국서 3천344명 확진…전날보다 208명 적어(종합)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천34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3천552명보다 208명 적다.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감소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주일 전인 지난 9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2천805명과 비교하면 539명 많다.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와 3차접종 확대 등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의 2∼3배인 오미크론 변이가 오는 21일께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천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천60명(61.6%), 비수도권에서 1천284명(38.4%)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천117명, 서울 743명, 광주 230명, 인천 200명, 대구 176명, 전남 166명, 부산 118명, 경북 95명, 충남 94명, 전북 92명, 경남 89명, 대전 82명, 강원 78명, 충북 28명, 울산 17명, 제주 12명, 세종 7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천5명→3천94명→4천383명→4천165명→4천538명→4천421명→4천194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97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