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대학생 25명 중 13명…온천장 관련 56명 가운데 절반
최근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45%는 오미크론 감염
최근 1주일 사이 대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14일 대전에서는 모두 35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정밀검사 결과 이들 가운데 45.0%인 159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감염자 비중은 점점 높아져 13일 확진자 66명 중 47명(71.2%), 14일 확진자 53명 중 31명(58.5%) 등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주요 집단감염별로 보면 단체 수련모임(MT)을 다녀온 같은 학과 대학생 30명 가운데 25명(경남 김해 1명 포함)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 대전에서 확진된 24명 중 13명이 오미크론 감염이었다.

유성구 온천장 관련 확진자 56명 중에도 절반인 28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천장 이용객뿐만 아니라 가족·지인들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발생 이후 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총 206명에 달했다.

한편 15일 대전에서는 54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은 총 407명으로, 하루 58.1명꼴이다.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 46개 중 39개는 비어 있다.

12세 이상 시민 가운데 90.4%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부스터 샷 접종률은 44.8%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