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등 영향으로 광주·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넘어섰다.

1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 208명·전남 155명 등 모두 363명이 신규 확진됐다.

두 지역에서는 지난 11일 322명(광주 158명·전남 164명), 12일 324명(광주 188명·전남 136명), 13일 357명(광주 224명·전남 133명)에 이어 이날도 확진자가 300명을 초과했다.

광주에서는 북구 어린이집 관련 49명(누적 59명), 광산구 요양시설 관련 30명(누적 107명) 등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또 광산구 초등학교 1곳, 남구 초등학교 1곳, 남구 요양병원 1곳, 서구 복지시설 1곳 등에서 집단감염에 이은 n차 감염도 이어졌다.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80명이며, 타지역 외지인 접촉으로 인해 17명이 확진됐다.

특히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사례도 26명이 돼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전남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시민 전수 검사를 하는 목포에서만 86명이 확진됐다.

목포는 시민 전수 검사 시작 이후 매일 1만건이 넘는 검사를 하고 있다.

목포와 감염 고리가 연결되는 인접 무안에서도 전날 13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두 지역의 추가 확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를 포함해 전날 전남에서는 1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나주·영암 각 13명, 여수 7명, 고흥 6명, 화순·해남·광양 각 3명, 보성·장흥·장성 각 2명, 담양·구례 각 1명이다.

광주·전남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9천868명, 7천46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