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25명 확진…주점·종교·체육시설 집단감염 재유행 조짐(종합)
경남도는 13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125명이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44명, 김해 19명, 통영 13명, 양산·밀양 각 10명, 진주 9명, 사천 8명, 거창 4명, 거제·의령·창녕 각 2명, 함안·산청 각 1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68명은 가족과 지인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광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새 집단감염 경로로 창원 유흥주점 관련 16명이 확진됐다.

지난 10일 유흥주점 이용자 3명이 처음 확진된 뒤 다음날인 11일 종사자 6명과 이용자 6명, 12일 이용자 5명, 13일 종사자 6명과 이용자 8명, 14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창원시 방역 당국은 이 유흥주점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유흥주점은 휴업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경로 중 창원 의료기관Ⅴ 관련으로 2명, 진주 실내체육시설 관련 8명, 양산 종교시설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외입국자 9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 외 20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양산 종교시설 관련도 새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지난 9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이후 13일까지 매일 종사자와 방문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이 종교시설은 임시폐쇄 했고, 종사자는 전원 격리 조치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만2천327명(입원 1천265명, 퇴원 2만954명, 사망 108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병상 가동률은 47%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