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600여개 팀 1만7천여명 방문 예상

전지훈련의 메카로 불리는 제주 서귀포시가 동계훈련을 위해 방문한 선수단의 열기로 뜨겁다.

선수단의 열기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지훈련 '메카' 서귀포시, 동계훈련 열기로 '후끈'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현재 축구, 야구, 테니스 등 20여 개 종목 202개 팀 8천840여 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체류 중이며 2월까지 600여 개 팀 1만7천여 명의 선수가 서귀포시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대정생활야구장 및 서귀포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의 신규 훈련장을 활용해 추가로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있다.

시는 전지훈련팀의 훈련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협업으로 운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선수들의 운동 수행력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축구, 농구, 야구 등 일부 구기 종목은 스토브리그를 운영, 심판진을 지원하여 실전과 같은 훈련 효과로 경기력이 향상되도록 돕고 있다.

또, 공항과 숙소 간 수송 버스 지원, 경기장 시설 상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전지훈련 팀의 안전하고 편안한 훈련도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지역주민과 전지훈련팀의 안전을 위해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만 수용하고 있으며, 대학팀 이상 성인은 백신접종확인서를 입도 전 제출 받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이 보통 3주 이상 머물며 숙박시설과 음식점, 도소매 판매점 등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