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1명 확진…유흥주점·종교시설 집단감염 재유행 조짐
경남도는 13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81명이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37명, 통영 12명, 밀양 10명, 사천 8명, 거창 4명, 김해 3명, 의령·창녕 각 2명, 거제·함안·산청 각 1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45명은 가족과 지인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광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새 집단감염 경로로 창원 유흥주점 관련 14명이 확진됐다.

지난 10일 유흥주점 이용자 3명이 처음 확진된 뒤 다음날인 11일 종사자 6명과 이용자 6명, 12일 이용자 5명, 13일 종사자 6명과 이용자 8명, 14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창원시 방역 당국은 이 유흥주점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유흥주점은 휴업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경로 중 창원 의료기관Ⅴ 관련으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외입국자 5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 외 1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양산 종교시설 관련도 새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지난 9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이후 13일까지 매일 종사자와 방문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이 종교시설은 임시폐쇄 했고, 종사자는 전원 격리 조치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만2천283명(입원 1천324명, 퇴원 2만851명, 사망 108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