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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아프리카 대유행 안정화"…美·英도 정체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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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아프리카에서 감염파동이 정체기에 진입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거 13일(현지시간) 밝혔다.

    WHO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한 아프리카의 제4차 감염파동이 6주간 급증한 끝에 평평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한 주 동안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아프리카 대륙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파동은 역대 가장 기간이 짧았던 급증세로 기록될 예정이다. 남부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한 주간 감염자 수가 14% 감소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으로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주간 감염률이 9% 줄어들었다. 다만 북부와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륙 전역에서 코로나19에 의한 주간 사망자 수(1월 9일 기준)는 그 전주보다 64% 늘었다. WHO는 "이는 고위험군 감염 때문"이라면서도 "제4차 파동 동안 아프리카의 사망자 규모는 이전 유행들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된 나라는 아프리카 54개국 중 30개국이다. 아프리카 전체 인구 13억명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규모는 10%에 불과하다.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추세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온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 24시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9133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12만9587명에 이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7일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약 24% 감소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뉴욕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 달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최근 며칠 새 정체됐다. 뉴저지와 메릴랜드 역시 이번 주에 새로운 감염 사례가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미국 연방대법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민간 대기업 종사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무효화시켰다.

    제6차 대유행 국면에 들어선 일본의 경우 하루 신규 감염자가 12일 1만3244명에 이어 13일에도 1만8674명을 찍었다. 특히 일본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이 작년 12월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1주일간은 46%였지만, 이달 3일부터 1주일간은 84%로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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