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로 낙마' 중국 前공안부 2인자 쑨리쥔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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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액 특별히 거대하고, 증권시작 조작 특별히 엄중"
한때 중국의 공안부 2인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다 부패 등 혐의로 낙마한 쑨리쥔(孫力軍·53) 전 공안부 부부장이 오랜 조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이하 검찰)은 13일 쑨 전 부부장을 수뢰, 증권시장 조작, 총기 불법 소지 등 혐의로 최근 기소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가 여러 직책을 거치는 동안 직권과 지위를 이용, 타인을 위해 이익을 도모하고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액수가 "특별히 거대하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또 증권시장 조작의 정황이 특별히 엄중하고, 총기관리 규정 위반과 불법 총기 소지 정황도 엄중하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쑨 전 부부장은 49세였던 2018년 당시 역대 최연소 공안부 부부장에 임명된 엘리트였지만 2020년 4월 기율과 법규 위반 혐의로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 조사를 받는 것으로 발표됐고 뒤이어 작년 11월 체포됐다.
그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최측근이었던 멍젠주(孟建柱) 전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의 직속 부하였다.
그런 이력 때문에 재작년 4월 쑨 전 부부장 조사 소식이 공개됐을 때 중국 내부 권력 구도와 관련한 함의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연합뉴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이하 검찰)은 13일 쑨 전 부부장을 수뢰, 증권시장 조작, 총기 불법 소지 등 혐의로 최근 기소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가 여러 직책을 거치는 동안 직권과 지위를 이용, 타인을 위해 이익을 도모하고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액수가 "특별히 거대하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또 증권시장 조작의 정황이 특별히 엄중하고, 총기관리 규정 위반과 불법 총기 소지 정황도 엄중하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쑨 전 부부장은 49세였던 2018년 당시 역대 최연소 공안부 부부장에 임명된 엘리트였지만 2020년 4월 기율과 법규 위반 혐의로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 조사를 받는 것으로 발표됐고 뒤이어 작년 11월 체포됐다.
그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최측근이었던 멍젠주(孟建柱) 전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의 직속 부하였다.
그런 이력 때문에 재작년 4월 쑨 전 부부장 조사 소식이 공개됐을 때 중국 내부 권력 구도와 관련한 함의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