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2019년 본계약 체결 이후 3년을 끌어 온 두 조선기업의 인수합병(M&A)은 최종 불발됐다.
EU는 "두 기업의 결합은 LNG 운반선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형성해 경쟁을 저해한다"는 점을 불허 이유로 들었다.
인수 주체였던 현대중공업그룹은 EU 발표 직후 "EU 공정위원회 결정은 비합리적이고 유감스럽다"면서 "향후 최종 결정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EU 법원을 통한 시정요구 등 가능한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