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사 연구' 김태영 교수 별세
한국 사회경제사와 실학사상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가 지난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경희대 문리대 학장과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다산연구회와 실시학사 등 학술단체에서 활동했다.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뒤에는 기관에 연행돼 고초를 겪기도 했다.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등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주요 연구 업적으로는 1982년 펴낸 《조선전기 토지제도사 연구》가 있다. 이 외에도 《실학의 국가개혁론》 《조선성리학의 역사상》 등을 저술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경기 광릉추모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