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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백지화…신규택지로 용산공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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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초 주택공급 용지 확보를 위해 유력하게 검토했던 김포공항 이전 방안을 백지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13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이 후보 주택공급 공약 논의에서 김포공항 부지 개발 계획은 사실상 제외됐다. 당초 김포공항은 이 후보가 조만간 발표할 대규모 공급대책을 상징하는 부지로 거론돼왔다. 김포공항은 부지 총면적이 약 730만㎡로 위례신도시와 비슷한 규모다. 민주당은 김포공항을 개발할 경우 최소 20만 가구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포공항 이전은 인접한 인천 계양을 지역구로 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도 지난 6일 한 방송에 출연, “김포공항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포공항이 담당하던 국내선 등 기능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놓고 서울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제기되면서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에서 제주에 가려고 굳이 인천까지 가서 타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서울뿐 아니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 대다수가 김포공항 이전안에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김포·성남공항을 현행대로 존치하는 대신 도심 내 도로와 철도를 지하화하고 용산공원 부지 등을 신규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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