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6명 신규 확진…양산 기도원 관련 집단감염 확인

기도원 관련 4명 추가돼 누적 11명, 북구 학교 관련 6명 늘어 82명째

울산에서는 13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들이 울산 7330∼7365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24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다.

이 중에는 경남 양산의 한 기도원과 관련해 새롭게 확인된 집단감염 확진자 4명이 포함됐다.

울산에서는 이 기도원을 방문한 1명이 지난 11일 최초 확진된 이후 다른 방문자, 방문자의 가족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졌다.

기도원 관련 울산 누적 확진자는 기도원 방문자 8명, 가족·지인 연쇄 감염 3명 등 총 11명이 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북구 초·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6명 더 늘어 누적 82명(울산 81명, 경남 마산 1명)이 됐다.

이 밖에 신규 확진자 6명은 헝가리,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나머지 6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거주지별로는 중구 5명, 남구 6명, 동구 3명, 북구 18명, 울주군 4명이다.

시는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