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펭수'처럼…움직이고 말하는 지자체 홍보 캐릭터들 맹활약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남 밀양 '굿바비' 9급 공무원 임용, 진주 '하모' 관광 홍보대사 위촉
    "관광·음식 등 다양한 분야 적극 활동"…캐릭터 상품화, 조례도 만들어
    '펭수'처럼…움직이고 말하는 지자체 홍보 캐릭터들 맹활약
    경남 지자체가 국민 인기 캐릭터 '펭수'처럼 직접 움직이고 말하는 관광·홍보 캐릭터를 제작,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와 밀양시 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다.

    이들은 관광·음식 등 지역을 알리기 위해 탄생했다.

    굿바비는 우주에서 우연히 밀양돼지국밥 식당으로 불시착해 국밥을 맛본 뒤 맛에 매료돼 홍보대사를 자처한 콘셉트다.

    성별은 없고, 돼지 탈을 쓴 쌀알을 닮은 외계인이다.

    캐릭터는 외부전문가에 의뢰해 제작했다.

    명칭(국밥이→국바비→굿바비)은 이름만으로 '밀양돼지국밥'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하모는 진주 진양호에서 태어난 수달이다.

    성별과 체중은 비밀이다.

    명칭은 '긍정', '동의' 등을 뜻하는 경남지역 방언 '하모(그래)'에서 유래했다.

    또 진주조개와 진주 목걸이를 착용해 '진주시' 시명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공모전을 통해 제작됐다.

    굿바비와 하모는 종전 홍보 캐릭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화했다.

    '펭수'처럼…움직이고 말하는 지자체 홍보 캐릭터들 맹활약
    가장 주목되는 점은 종전 캐릭터와는 달리 EBS 인기 캐릭터 '펭수'처럼 직접 다양한 행사장을 뛰어다니며 움직이고 말도 한다.

    굿바비는 핼러윈 데이와 같은 행사에 참여해 어린이와 함께하거나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귀농·귀촌 정책을 설명한다.

    또 시민이 궁금해하는 인구 정책 등도 직접 시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하모도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시민과 대화하거나 성탄절 음식 만들기 등을 하며 시정 홍보에 맹활약 중이다.

    하나의 인격체처럼 활동한다.

    이들 캐릭터는 오래되고 정체된 지역 이미지를 젊고 친근하게 바꾸기 위해 기획됐다.

    둘 다 해당 지자체 공무원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동물(수달, 돼지)을 활용해 이미지도 귀엽고, 친숙하다.

    2개 지자체가 만든 진주 논개, 밀양 밀양아리랑 등 기존 마스코트·캐릭터와 차이점도 확연히 드러난다.

    '펭수'처럼…움직이고 말하는 지자체 홍보 캐릭터들 맹활약
    기존 캐릭터는 지역 농산물 포장 시 로고 활용 등 지역 '상징'에 머무는 소극적인 역할을 했다면 이 캐릭터는 의인화, 상품화 시도까지 한다는 점이다.

    각 시는 이들에게 홍보 직책을 맡기고 업무까지 줬다.

    특히 굿바비는 최근 정식 공무원에 임용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 3일 시청 열린 시무식에서 굿바비를 시 관광진흥과 지방관광홍보 9급 공무원(서기보 시보)으로 임용했다.

    밀양돼지국밥 홍보를 넘어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지역 관광자원·문화유산 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하모도 비슷한 시기 큰 직책을 맡게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하모를 지난 7일 진주시 관광 홍보 대사로 위촉했다.

    위촉식에서 하모는 "고향 진주 홍보대사가 돼 기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펭수'처럼…움직이고 말하는 지자체 홍보 캐릭터들 맹활약
    지자체 캐릭터는 공익 목적을 위해 탄생했지만 잘 활용하면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외 다양한 사례로 확인됐다.

    EBS 펭수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8개월간 101억3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캐릭터 강국 일본의 한 지자체에서 만든 홍보 캐릭터는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다.

    구마모토현(熊本)의 현 홍보 캐릭터 구마몬(くまモン)의 2018년 한 해 매출은 1천500억엔(약 1조5천92억원)으로 집계됐다.

    '펭수'처럼…움직이고 말하는 지자체 홍보 캐릭터들 맹활약
    이명천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캐릭터는 조직이나 기관 이미지를 간략하면서도 함축적으로 전달 할 수 있고 반복적 노출을 통해 쉽게 기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캐릭터는 연예인이나 유명인 홍보대사와 달리 예상하지 못한 개인적 리스크를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는 하모 상품화를 위해 조례를 제정했고, 밀양시는 협의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집계한 지자체·관공서 공공캐릭터는 500여개(2018년 기준)나 된다.

    '펭수'처럼…움직이고 말하는 지자체 홍보 캐릭터들 맹활약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빗속에도 승객 '북적'…전면 운항 재개한 한강버스 타보니 [현장+]

      "아이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를 타러 왔어요."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2 한강버스 잠실선착장을 가족과 함께 찾은 정대연 씨(43)는 이같이 말했다.한강버스 동부노선의 출발지인 잠실선착장은 이날 오전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강버스를 타려는 시민으로 붐볐다. 전날부터 한강버스의 전 구간 운항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선박의 바닥 걸림 사고 이후 한강버스는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했다.이날 오전 11시 잠실~여의도 구간 한강버스는 정시에 출항했다. 운항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창가 쪽 좌석에 앉아 바깥 구경에 나섰다. 삼일절 대체공휴일을 맞아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한강버스에서 휴일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비가 내려도 갑판으로 나가 한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다.시민들은 한강버스의 편의성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놨다. 정씨는 "내부 공간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넓어서 좋았고, 교통카드만 있으면 바로 탑승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이날 지인과 함께 탑승한 고령의 김인수 씨(69)도 "탑승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었고, 내부 공간도 잘 꾸며졌다"고 평가했다.다만 해당 선박 내 일부 시설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였다. 선박 중앙에 있는 매점은 '매장 품질 개선과 인테리어 정비를 위해 잠시 쉬어간다'는 안내 문구를 내걸고 문을 닫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직원은 "한강버스 운행이 안정화되면 매장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자 화장실 문고리를 돌리다가 자리로 돌아오는 여성 승객도 눈에 띄었다. 직

    2. 2

      올들어 산불 157건, 축구장 930개 불탔다…피해 면적 7배↑

      쓰레기 소각과 불꽃놀이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이어지면서 작은 부주의로 인한 진화 인력과 장비 투입 등 행정력이 반복적으로 소모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157건, 피해 면적은 662.44㏊(헥타르·1㏊는 1만㎡)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 약 930개에 달하는 규모다.2월이 끝나지 않은 시점의 수치임에도 지난해 1∼2월(118건·90.22㏊) 대비 발생 건수는 39건 늘었고, 피해 면적은 7배 이상 확대됐다.지금까지 밝혀진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축물 화재 20건, 입산자 실화 4건, 논·밭두렁 소각 3건 등이 뒤를 이었다.최근 발생한 산불 상당수 역시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산불 영향구역이 143㏊에 이르는 경남 밀양 산불은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튄 불티가 인근 산림으로 옮겨붙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충북 단양에서는 치매 증상을 보인 80대 입산자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나뭇가지와 낙엽에 불을 붙였다가 불길이 번지면서 임야 약 4㏊가 소실됐다.경남 창원에서는 10대 중학생 2명이 야산에서 폭죽을 터뜨리다 불이 번져 임야 3000㎡가량을 태웠고, 인근 아파트로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면서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한편, 정부는 지난달 13일 관계부처 합동 담화를 통해 "불법 소각 등 부주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고의로 산불을 낼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며, 과실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하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산불의 상당수가 부주의에 따른

    3. 3

      올해 반수생 10만명 달할 듯…2011년 이후 역대 최다 전망

      2027학년도 대입에서 상위권을 중심으로 ‘반수’ 수험생이 역대 최다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입시업계 전망이 나왔다. 반수는 대학에 입학한 재학생이 학업을 병행하거나 휴학한 상태에서 다시 대입에 도전하는 것을 뜻한다.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반수생이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학년도(9만239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공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최대 규모다.이 같은 흐름은 최근 대입 재도전 사례가 증가한 데다 입시 제도를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반수생 규모는 2022학년도 8만2006명, 2023학년도 8만1116명, 2024학년도 8만9642명, 2025학년도 9만3195명, 2026학년도 9만2390명 등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올해가 내신 9등급제 적용 마지막 해라는 점도 반수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내신 5등급제에서는 일부 상위권 학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행 내신 9등급제에서는 상위 4%가 1등급을 받지만 5등급제에서는 상위 10% 이내면 1등급을 받는다. 내신 1등급의 변별력이 떨어져 9등급제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의 ‘내신 메리트’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올해 도입되는 지역의사제로 의대 모집 인원이 늘어난 점도 반수생 증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지만 지역의사제 대상 지역 학생이라면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불수능’ 여파로 기대에 못 미치는 대학에 진학한 수험생이 많았던 점도 반수생 증가 요인으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