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3차 접종률 95.3% 기록…파병부대도 화이자로 접종예정
청해·아크부대, 주재국 협조하에 이달중…서욱 "안전접종" 당부
장병 부스터샷 내일 완료…한빛·동명부대 백신 24일부터 수송
전군 장병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14일 완료된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군 3차 접종자는 총 33만1천552명으로, 2차 접종 완료 인원 기준 95.3%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군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종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추가접종을 지난달 13일로 앞당겨 시행했으며, 약 한 달 만에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일(14일) 3차 접종이 일단락된 이후에는 기존 미접종자나 입대하는 장병 대상 접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 파병부대 대상 백신 추가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군은 현재 파병된 4개 부대 중 남수단의 한빛부대와 레바논의 동명부대용 백신을 각각 이달 24일과 내달 7일 현지로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송은 군 수송기가 아닌 계약을 맺은 민간 운송업체를 통해 이뤄지며, 백신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접종이 시작된다.

청해·아크부대는 오만·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재국 정부 협조하에 이달 중 진행된다.

해외 파병부대 추가 접종용 백신 종류는 화이자로 결정됐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주재한 제16차 코로나19 전군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에서 "해외파병 장병들이 차질 없이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하고 빈틈없이 준비함은 물론, 이상 반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접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