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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은 같은 이슬람교"…'공개 구혼' 나선 파키스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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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과 버밍엄에 옥외 광고판 세워
    광고 이후 1000건 넘는 메시지 받아
    해당 공개 구혼 / 사진 = CNN 해당 보도 캡처
    해당 공개 구혼 / 사진 = CNN 해당 보도 캡처
    이슬람 신앙을 가진 파키스탄 남성이 대형 광고판으로 공개 구혼을 해 화제에 올랐다.

    12일(한국시간) CNN,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파키스탄계 영국인 무함마드 말리크(29)는 지난 2일부터 런던과 버밍엄에 옥외 광고판을 세워 공개 구혼에 나섰다. 말리크의 사진과 구혼 문구를 담은 광고는 오는 14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런던에 있는 은행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말리크는 부인을 찾기 위해 웹사이트를 제작했다. 그는 광고를 건 이후 1000 건이 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메시지를 다 읽어볼 시간이 없었다. 중매보다는 스스로 누군가를 찾는 것을 선호해 이러한 방식을 택하게 됐다”라며 그동안 친척들의 소개, 데이트 앱 등 여러 방법을 동원했지만 스스로 상당히 어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친구가 스스로 홍보해보라고 제안했는데 결론은 ‘왜 안돼?’였다”라며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도 그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리크는 자신의 이상형으로 이슬람 신앙을 공유하고 가족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을 지목했다. 그는 “이슬람 문화에서는 중매결혼이 전통이기는 하지만 나는 내 힘으로 누군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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