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3세' 조현민 부사장, ㈜한진 사장으로 승진
한진그룹 오너 일가 3세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사진)이 부사장에 오른 지 1년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이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

한진그룹은 12일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한진그룹에서 여성이 사장에 오른 것은 조 사장의 언니인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한진그룹은 “조 사장은 물류 사업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새 트렌드를 접목했으며, 업계 최초로 물류와 문화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류경표 ㈜한진 부사장은 한진칼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진에선 조 사장과 함께 노삼석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한진은 기존 노 사장과 류경표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노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이승범 대한항공 부사장은 한국공항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