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중국과의 관세 전쟁을 불사하고 나섰다. 멕시코 경제 핵심 축인 자동차산업이 중국 전기차 공세에 밀려 붕괴할 위기에 내몰리면서다. 올해 들어 멕시코가 50%에 이르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맞보복하는 모양새다. 멕시코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인 만큼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멕시코 “中, 보조금 과다 지급”27일 중국 상무부는 멕시코의 새로운 관세 조치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멕시코가 올해 1월부터 1463개 품목 아시아산 제품에 최대 50% 관세를 매기기로 한 조치에 대해서다. 이에 따라 중국산 자동차에 50%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등 중국 상품의 멕시코 시장 진입이 크게 제한될 전망이다. 멕시코의 조치로 중국 정부는 자국 기계·전기 업종에서 94억달러(약 14조1400억원) 규모 손실이 초래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 산업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관련 조치를 할 권한이 있다”며 맞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에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현지 행사에서 “우리 산업을 불공정 경쟁으로부터 보호할 권리가 있다”며 “중국산 금속 제품이 멕시코에서 t당 150달러에 판매되는데 국가 보조금 없이는 불가능한 가격”이라고 맞섰다. 자동차 외에 섬유, 신발, 철강 업종도 멕시코 기업이 불리한 경쟁 조건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 “미국 눈치 보기도 이유”자동차산업은 멕시코 경제의 핵심 축이다. 국내총생산(GDP)의 4~5%를 차지하며 제조업 내 비중은 18~20%에 이른다. 연간 차량 400만 대를 수출해 전체 수출의 약 30% 이상을 차지한다. 간접 고용까지 포함해 200만 명이 자동차산업에
금융위원회가 약 5개월간 공석 상태였던 자본시장국장 인사를 단행했다.금융위는 27일 고위공무원 전보 인사를 통해 자본시장국장에 변제호(행시43회) 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금융위에서 1급 공무원 인사가 이뤄졌으나, 당시 박민우 자본시장국장이 증선위원으로 승진하면서 자본시장국장은 한동안 공석 상태였다.현재 금융위 국장은 전요섭 금융정책국장, 김진홍 금융산업국장, 변제호 자본시장국장,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 김동환 금융소비자국장, 손주형 기획조정관,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 김기한 구조개선정책관 등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중동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이 잇따라 축소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다음 달 4일부터 30일까지 인천발 괌·클라크·나트랑과 부산발 세부 등 총 8개 노선에서 왕복 기준 45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에어프레미아와 에어부산도 국제선 운항을 일부 줄였고, 다른 항공사들도 비운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에어프레미아는 5월3일 인천발 워싱턴 노선 2편과 같은 달 8일부터 24일까지 방콕 노선 6편의 운항을 추가로 줄인다. 에어프레미아는 4월 이후 로스앤젤레스(LA) 노선 26편과 샌프란시스코 노선 8편 등 총 50편을 비운항하기로 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평균 항공유 가격은 전주 대비 16.6% 상승한 배럴당 204.95달러를 기록했다. 전달 평균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129.8% 급등한 수치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