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명 수사, 12명 검찰 송치…금품 수수 등 5대 범죄 강력 대응
전남경찰, 대선·지방선거 대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운영
전남경찰청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상황실 운영 기간은 대선(3월 9일) 60일 전인 지난 8일부터 지방선거일인 오는 6월 1일까지다.

전남청을 포함한 도내 22개 경찰서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추고 선거 관련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중점 단속한다.

선거관리위원회·검찰 등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은 현재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총 43건, 105명을 수사해 이 중 1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대선과 관련해서는 3건 6명,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11건 54명을 수사 중이며 29건 45명의 수사는 종결했다.

유형별로는 금품수수 58명, 부정선거운동 14명, 사전선거운동 12명, 기타 21명 등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공명선거를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되면 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