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오후 9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3700명대를 기록하며 이미 전날 하루 확진자인 3097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에체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7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722명보다 1065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인 3698명보다 98명 많은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확진자가 다소 늘어난 모양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4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441명→4125명→3713명→3509명→3372명→3005명→3097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약 3609명을 기록했다. 12일 발표되는 확진자가 4000명을 넘는다면 엿새 만에 3000명대 기록이 깨지게 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612명(69.0%)은 수도권에서, 1175명(31.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289명, 서울 1061명, 인천 262명, 부산 158명, 광주 157명, 전남 124명, 강원 117명, 충남 114명, 경남 96명, 대구 94명, 대전 89명, 경북 77명, 전북 57명, 충북 48명, 울산 26명, 세종 13명, 제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