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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美주식 저가 매수 기회…양적긴축, 감당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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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노빅 JP모간 수석전략가
    "경제 확장…강세장 계속될 것"
    사진=AP
    사진=AP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전략가가 “지금이 미국 증시에서 저가 매수해야 할 때”라고 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콜라노빅 수석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움직임에 대응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것은 지나친 반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Fed는 지난 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당초 5월로 전망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3월로 앞당기고 내년으로 예상돼온 양적 긴축을 올해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콜라노빅은 Fed가 긴축을 앞당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속도는 점진적이고, 위험자산이 감당할 수준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긴축이 강력한 경기 회복의 환경 속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들어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이날까지 S&P500지수는 2.63% 빠졌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5.62% 급락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다는 우려 때문에 기술주가 타격을 받았다. 통상 기술주와 성장주는 금리 상승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콜라노빅은 “금리 인상 전망이 고가의 종목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경제가 계속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강세장을 탈선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해선 “코로나19 사태 종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에는 경제 부양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오미크론을 계기로 코로나19가 세계적인 전염병에서 독감과 같은 풍토병으로 바뀌고 궁극적으로는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박상용 기자
    금융계 소식을 정확히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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