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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아랍에미리트발 여객 항공편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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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관리 "아랍에미리트 조처에 대한 보복 차원"

    케냐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여객·환승 항공편을 중단했다.

    케냐 민간항공청(KCAA)의 길버트 키베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캐피털 FM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자정부터 7일간 시행되는 이번 조처가 UAE에 있는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의 유사한 조처에 따른 보복 차원이라고 밝혔다.

    화물기는 이번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앞서 DCAA는 지난해 12월 20일 케냐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에 대해 운항 중단을 발표하고서 이후 해당 조처를 무기한 연장했다.

    DCAA는 케냐에서 도착한 여행객들이 PCR 검사 음성 결과지를 소지했으나, 도착 후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자 모든 케냐발 항공편과 경유 항공편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케냐 정부는 부패한 보건부 관리들이 두바이 여행을 돕기 위해 여행자와 공모해 가짜 PCR 결과지를 발행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장관은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는 공항의 모든 관리가 교체됐으며 케냐발 항공편을 복원하기 위해 두바이 당국과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케냐, 아랍에미리트발 여객 항공편 입국 금지
    airtech-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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