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가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췄다. 올해 여행이 정상화되면서 그간 누려온 코로나19 특수가 끝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파이퍼샌들러는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숙박, 항공 등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높아진 눈높이도 부담이다. 지난해 1분기 에어비앤비는 시장 전망치를 27%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지만 3분기에는 예상치를 3% 넘어서는 데 그쳤다.
'車 호출 1위' 우버, 올해 주가 살아날까
차량 호출업체 우버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해 올해부터 ‘우버이츠’로 알려진 음식·식료품 배달 사업에서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변수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부, 공유경제 기업들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꼽힌다. 증권사들의 추천에 10일(현지시간) 우버 주가는 2.63% 오른 42.6달러에 마감했다.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는 한경 글로벌마켓 사이트(https://www.hankyung.com/globalmarket)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모바일한경 앱을 통해서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어제 장 막판 나스닥이 극적으로 상승 마감한 뒤 선물 시장도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가 개장을 앞두고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어제 장세가 데드캣 바운스, 하락 추세장에서 나온 일시적 반등이라는 비관적 시각도 월가에는 있었는데 이번 주 중반 나올 주요 지표 앞두고 증시가 상승보다는 장 초반에는 하락 방향성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다우지수 거래 상위종목 가운데는 인텔이 프리마켓에서 1% 가까이 오른 것이 눈에 띕니다. 나온 뉴스는 인사 관련인데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최고재무책임자, CFO인 데이드 진스너를 새로운 경영진으로 영입하기로 했고요. 반면 마이크론은 1.5%대 하락세입니다. 나스닥100 편입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세계 1위 유전체 분석 기업인 일루미나입니다. 티커종목명은 ILMN이고요, 프리장에서 5%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을 비롯한 여러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지난 4분기 매출이 11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힌데다 올해 전망도 시장 예상을 넘는 수준으로 내놓은 것이 투자 심리를 이끌었습니다. 최근에는 금리 문제, 양적 긴축 등 통화정책 문제로 장이 움직이다 보니 특히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하거나 동반 상승하거나 하는 흐름이 보였는데, 오늘 장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 삭스 미국 주식담당 수석 전략가가 올해 옥석가리기 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시장에 던지기도 했죠.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고성장이 기대되지만 현재 수익이 낮은 주식들이 시장에서 기업 가치 대비 16배에 거래됐는데, 현재는 이 배율이 일곱 배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시장에서 잘못된 가격책정을 했다"며 "예상 성장률은 높지만 현재 수익이 낮은 회사와 예상 성장률이 높고 수익도 높은 회사와 가치 평가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는 게 코스틴의 분석이었습니다. 고성장 고수익 주들은 살아남겠지만 현재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성장주들이 흔들리고 있고 이런 흐름들이 금리 인상에 따라 더 분명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한 주만 더 앞서 했다면 투자자에게 더 좋지 않았을까요. 오늘 뉴욕증시 주목할만한 다른 부분들도 살펴볼까요, 우선 오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인준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자리에서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발언이 나올지 살펴볼 부분입니다.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연 1.77%선에서 움직이는데요. 수요일 나올 물가지표죠, 12월 소비자심리지수 CPI를 앞두고 연준의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연 0.94%선까지 높아진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유가는 상승세입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WTI 2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8% 오른 배럴당 79.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4분기 예상보다 더 많은 차량을 인도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인도분을 발표했는데요.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이를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넘어서 리더가 되고 있다는 사인으로 해석했습니다.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200달러에서 1300달러로 올렸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22.9% 높은 가격입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를 2022년 자동차 부문 톱픽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조나스 연구원은 전기차 부문에서 페라리를 톱픽으로 유지해온 분인데요. 여전히 페라리를 긍정적으로 보지만 테슬라는 매수하지 않기에는 너무 큰 종목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이 제너럴 일렉트릭(GE)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잡았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20.7% 높은 가격입니다. GE가 분할한 후 성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GE는 지난해 11월 항공, 헬스케어, 에너지 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분할 발표 당시 급등했던 주가는 다시 하락했고, 지난해 S&P500 지수가 27% 오르는 사이 GE는 9.3% 오르는데 그쳤습니다.번스타인은 "이번 분할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뉴스"라며 "각 기업의 회복 경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JP모간이 드리븐 브랜즈 홀딩스에 대해 앞으로 8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드리븐 브랜즈 홀딩스는 북미 최대 자동차 서비스 회사로 4200개 이상의 지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상장했고 그간 변동성이 심하긴 했지만 최초 가격인 22달러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3억7100만달러로 1년전보다 39% 늘어났고, 동일점포 기준으로도 12.8% 증가했습니다.크리스토퍼 호버스 JP모간 연구원은 "경제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인플레이션 비용을 전가 할 수 있는 가격 결정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팬데믹 이후 경쟁업체가 감소한 점, 구조적인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호버스 연구원은 드리븐 브랜즈 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56달러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83% 높은 가격입니다. 월스트리트의 평균 목표가격은 45달러입니다. 이 역시 현재주가보다 47% 높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미국의 식료품 소매업체 앨버트슨 컴퍼니(Albertsons Companies)가 예상을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앨버트슨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억2,4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2,37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조정 순이익은 주당 79센트를 기록했다.매출은 167억 달러로 1년 전 154억 1천만 달러에서 8.3% 증가했다.팩트셋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61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Vivek Sankaran 앨버트슨 CEO는 "실적 결과에 만족한다"라며 "우호적인 경제 환경과 소매, 유통 및 제조 팀의 성과가 예상보다 나은 결과에 기여했다"고 말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