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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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 찾아 사업계획 허가기간 연장 불허 요청
충북 괴산군이 괴산읍 신기리에 추진되는 의료폐기물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차영 괴산군수와 신동운 괴산군의장 등은 11일 원주지방환경청을 찾아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A사의 사업계획서 허가신청 기간 연장을 불허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들은 이날 이창흠 원주환경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괴산의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고,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소각시설 건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각시설 건립 반대 이유로 "사업 예정지가 마을 한가운데 있어 주민의 환경권·생존권을 침해하고, 인근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과 중원대학교의 교육여건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예정지 주변 자연환경생태조사에서 다수의 법정보호종이 발견됐다"며 "이곳은 야생 동식물의 보호가 필요한 자연환경생태권역이자 친환경 체험시설과 치유농업거점 입지지역으로 소각시설 설치를 막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군민들이 지난 3년간 반대대책위원회를 꾸려 집회 등을 하면서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이런 경제적 피해, 행정력 낭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앞서 A사는 2019년 1월 신기리에 하루 86.4t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건립을 위해 원주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적합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반대대책위를 꾸려 거세게 반발했고, 괴산군도 시설 인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소각시설을 가동하려면 원주환경청에 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신청하기에 앞서 괴산군으로부터 소각시설 건축, 공장등록 등 시설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괴산군에 인허가 신청을 하지 않은 A사는 결국 오는 16일까지로 돼 있던 폐기물 처리업 허가신청 기간을 1년 더 연장해달라고 원주환경청에 요청했다.
허가신청 기간은 원주환경청의 판단에 따라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원주환경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업이 사실상 무산된다.
/연합뉴스
충북 괴산군이 괴산읍 신기리에 추진되는 의료폐기물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차영 괴산군수와 신동운 괴산군의장 등은 11일 원주지방환경청을 찾아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A사의 사업계획서 허가신청 기간 연장을 불허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들은 이날 이창흠 원주환경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괴산의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고,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소각시설 건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각시설 건립 반대 이유로 "사업 예정지가 마을 한가운데 있어 주민의 환경권·생존권을 침해하고, 인근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과 중원대학교의 교육여건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예정지 주변 자연환경생태조사에서 다수의 법정보호종이 발견됐다"며 "이곳은 야생 동식물의 보호가 필요한 자연환경생태권역이자 친환경 체험시설과 치유농업거점 입지지역으로 소각시설 설치를 막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군민들이 지난 3년간 반대대책위원회를 꾸려 집회 등을 하면서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이런 경제적 피해, 행정력 낭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앞서 A사는 2019년 1월 신기리에 하루 86.4t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건립을 위해 원주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적합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반대대책위를 꾸려 거세게 반발했고, 괴산군도 시설 인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소각시설을 가동하려면 원주환경청에 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신청하기에 앞서 괴산군으로부터 소각시설 건축, 공장등록 등 시설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괴산군에 인허가 신청을 하지 않은 A사는 결국 오는 16일까지로 돼 있던 폐기물 처리업 허가신청 기간을 1년 더 연장해달라고 원주환경청에 요청했다.
허가신청 기간은 원주환경청의 판단에 따라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원주환경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업이 사실상 무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