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0t 처리 규모…내년 상반기 건립지역 결정

경기 가평군이 오는 2027년까지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1일 가평군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소각장은 하루 70t 처리 규모로 계획됐으며 사업비는 380억원으로 추산됐다.

당초 100t 규모로 추진했으나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처리 규모가 줄었다.

아직 건립지역은 정해지지 않았다.

가평군은 올해 안에 건립 예정지를 선정한 뒤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건립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어 건설 방식을 정하고 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5년 착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평지역 생활폐기물은 연간 2만6천t 배출되는데 폐기물을 연료화하는 시설, 자체 매립지, 재활용 선별장, 수도권 매립지 등에서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이 종료되면 가평군이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할 생활폐기물 부담이 늘어난다.

가평군 관계자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아 자체 처리 시설이 시급하다"며 "현재 소각장 건립 예정지 선정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