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46분께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군 관계자들이 추락한 전투기 기체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1시 46분께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군 관계자들이 추락한 전투기 기체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11일 경기도 화성시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께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이륙해 상승 중 추락했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조종사인 A(30대) 대위 1명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대위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의 비상탈출 여부는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전투기가 야산에 떨어져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당 전투기에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F-5 전투기는 모두 20~30년 이상된 노후 기종이다.

F-5E는 1975년부터 미국에서 도입됐고 F-5F는 1983년부터 국내에서 조립, 생산됐다.

통상 30년 정도인 전투기 정년을 넘겼거나 정년에 가까운 기종이 대부분인 F-5는 사고도 빈번한 편이다.

F-5E의 경우 지난 2013년에도 공중요격훈련 도중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