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 17kg 감량 후 임신…다이어트 필요한 까닭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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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가 ‘라디오스타’에서 “현재 임신 3개월 차”라고 밝혔다.
이수지가 방송을 통해 결혼 5년 만에 임신하게 된 소식을 최초로 들려준 것이다.
이수지는 ‘개그콘서트’의 ‘황해’ 코너에서 ARS 광고 연기와 보이스 피싱 사기단을 넘나드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개그우먼이다. 전국을 휩쓴 유행어는 물론 남다른 입담으로 예능, DJ,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생활 5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아 속을 끓여야 했다는 후문이다.
이수지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재 임신 3개월 차다. 임신 초기라 아직은 많이 조심스럽다”고 말하며 "아기를 갖기 위해 피땀 눈물을 흘리며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수지는 극한의 다이어트를 통해 17kg을 빼는 데 성공해 건강도 되찾았고 소망해온 임신까지 성공하는 등 겹경사를 안게 됐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지방이 너무 많으면 체내 성호르몬 균형이 깨져 월경불순, 무월경, 불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때 체중 감량을 하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만병의 근원이라고 발표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태아를 위해 각별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영국의 한 의과대학 연구팀은 여성 비만이 난자와 수정란에 이상을 일으켜 임신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했다.
강 교수는 "체지방 과도로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생리에 악영향을 주고 난자생성도 방해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포함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자궁질환을 일으켜 임신확률을 낮춘다"면서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따르면 비만 산모는 일반인보다 유산확률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40 이상인 초고도비만인 경우 일반인에 비해 태아의 조기사망률이 2~3배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임신 중 비만 또한 아이의 비만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 교수는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체중이 적절해야 임신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수지가 방송을 통해 결혼 5년 만에 임신하게 된 소식을 최초로 들려준 것이다.
이수지는 ‘개그콘서트’의 ‘황해’ 코너에서 ARS 광고 연기와 보이스 피싱 사기단을 넘나드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개그우먼이다. 전국을 휩쓴 유행어는 물론 남다른 입담으로 예능, DJ,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생활 5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아 속을 끓여야 했다는 후문이다.
이수지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재 임신 3개월 차다. 임신 초기라 아직은 많이 조심스럽다”고 말하며 "아기를 갖기 위해 피땀 눈물을 흘리며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수지는 극한의 다이어트를 통해 17kg을 빼는 데 성공해 건강도 되찾았고 소망해온 임신까지 성공하는 등 겹경사를 안게 됐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지방이 너무 많으면 체내 성호르몬 균형이 깨져 월경불순, 무월경, 불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때 체중 감량을 하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만병의 근원이라고 발표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태아를 위해 각별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영국의 한 의과대학 연구팀은 여성 비만이 난자와 수정란에 이상을 일으켜 임신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했다.
강 교수는 "체지방 과도로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생리에 악영향을 주고 난자생성도 방해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포함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자궁질환을 일으켜 임신확률을 낮춘다"면서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따르면 비만 산모는 일반인보다 유산확률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40 이상인 초고도비만인 경우 일반인에 비해 태아의 조기사망률이 2~3배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임신 중 비만 또한 아이의 비만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 교수는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체중이 적절해야 임신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