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모 종합병원서 한 달 새 코로나19로 2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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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 있는 모 종합병원에서 한 달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25명 나왔다.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이 병원 한 병동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환자와 병원 직원 등 총 1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사망자는 25명으로 치명률이 18.1%에 달한다.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병원 일부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환자와 병원 직원 등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어머니가 해당 병원에서 코로나로 숨졌다는 A씨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집단감염 사실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아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같은 병동에서 함께 주말을 보냈다"며 병원측을 성토했다.
A씨는 "해당 병원이 확진자를 신속하게 격리하고 전담병원으로 이송했는지 여부 등 지자체와 병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국에 요청했다.
지난 6일 게재된 A씨 청원 글에는 10일 오후 5시 30분 현재 3천명 가량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집단 감염 사태 1개월이 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다"며 "해당 병원이 사태 발생 전후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비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이 병원 한 병동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환자와 병원 직원 등 총 1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사망자는 25명으로 치명률이 18.1%에 달한다.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병원 일부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환자와 병원 직원 등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어머니가 해당 병원에서 코로나로 숨졌다는 A씨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집단감염 사실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아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같은 병동에서 함께 주말을 보냈다"며 병원측을 성토했다.
A씨는 "해당 병원이 확진자를 신속하게 격리하고 전담병원으로 이송했는지 여부 등 지자체와 병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국에 요청했다.
지난 6일 게재된 A씨 청원 글에는 10일 오후 5시 30분 현재 3천명 가량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집단 감염 사태 1개월이 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다"며 "해당 병원이 사태 발생 전후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비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