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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11일부터 점차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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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 찬공기 내려와 물러갈 듯
    한파 지속…아침최저 영하 12도
    지난 9일 올해 첫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된 데 이어 10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3~4배 이상 치솟았다. 최근 며칠간 한반도 상공에 초미세먼지가 쌓인 가운데 중국에서 초미세먼지가 더 날아온 영향이다. 이번 초미세먼지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11일부터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10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76㎍/㎥ 이상)을 나타냈다. 그 외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나쁨’(36~75㎍/㎥) 수준을 보였다.

    정부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이들 지역에선 석탄발전소가 축소 운영됐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서쪽 지역에선 대기 중 먼지나 연기가 떠다니며 시야를 방해하는 ‘연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것은 바람이 불지 않아 상공에 초미세먼지가 쌓인 상태에서 8일부터 중국 등 해외에서 미세먼지가 강하게 유입된 결과다. 하지만 11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해소될 전망이다. 11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 다만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 영남 지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오른다.

    1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상 2도로 예보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진다. 12일에는 한파가 더 강해져 경기 북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낮아질 전망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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