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20일 인도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 중인 벨호는 훈련에 소집된 25명 중 발가락이 골절된 어희진, 족저근막 부분 파열 진단을 받은 전은하(이상 수원도시공사) 두 명을 제외한 23명을 최종 엔트리로 확정했다.
지소연(첼시), 이금민(브라이턴), 조소현(토트넘), 이영주(마드리드) 등 주축 '유럽파'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과 이금민은 현재 대표팀에서 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소현과 이영주는 12일 합류해 손발을 맞춘다.
아시안컵 본선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며, 한국 대표팀은 15일 인도로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서 12개 팀 중 5위 안에 들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월드컵 진출 티켓 획득은 물론,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이 대회 결승에는 오른 적이 없고, 준결승에는 4번(1995·2001·2003·2014) 진출했다.
최고 성적은 2003년의 3위다.
가장 최근 열린 2018년 요르단 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 여자 축구대표팀 2022 AFC 아시안컵 참가 명단(23명)
▲ GK = 강가애(스포츠토토), 김정미(현대제철), 윤영글(한수원)
▲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스포츠토토), 이영주(마드리드), 추효주(수원도시공사)
▲ MF = 김성미(스포츠토토), 박예은, 여민지(이상 한수원), 이금민(브라이턴), 이민아(현대제철), 이정민(상무), 조미진(고려대), 조소현(토트넘), 지소연(첼시)
▲ FW =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서지연(한수원), 손화연, 최유리(이상 현대제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