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정치 높은 벽 넘지 못하고 한계 절감"

과거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던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출신 인사 8명이 10일 민주당에 복당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전 지역위원장 등 8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복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 전 지역위원장은 "지역주의에 입각한 정치 구조를 혁파하고 정당 민주주의와 정치혁신으로 역동적인 새로운 정치를 이루려 했으나, 현실정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한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고 전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념을 이어받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민주주의의 완성과 정치개혁, 정당혁신을 이루려 한다"고 말했다.

당 선대위 김관영 국민통합위원장은 "민주개혁진영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분들이 이 후보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온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오는 17일까지 과거 탈당자들의 복당 신청을 받기로 하면서 지난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분당 때 국민의당으로 이동한 인사들 상당수가 복귀할 전망이다.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출신 8명 민주 복당 "이재명과 정당혁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