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양,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 백성동 FA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경남FC에서 뛴 측면 공격수 백성동(31)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백성동은 사간 도스, V바렌 나가사키를 거쳤고, 2016년 12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2020시즌부터는 경남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56경기에 출전해 3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한국 남자축구의 동메달 획득에도 기여한 바 있다.

안양 구단은 "백성동은 빠른 발과 섬세한 돌파, 과감한 슈팅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공격수"라며 "왼쪽 날개와 섀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안양의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철혁 안양 단장도 "백성동은 이름 하나만으로 상대 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안양의 승격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판단해 영입을 진행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백성동은 "지금까지 FC안양을 만날 때마다 팬들의 응원 열기와 그 생동감에 늘 압도됐다.

이제는 안양의 선수로서 그 응원의 열기를 직접 받을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렌다.

안양과 함께 새 역사를 써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