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33일 만에 5천명대로↓…중증병상 가동률 40%대

경기도는 10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9일 하루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1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114명)보다 100명 감소한 것이다.

도내 하루 사망자는 9명으로 전날(15명)보다 6명이 줄었다.

경기 1천14명 확진…진정세 속 평택만 13일째 세자릿수 발생
지난달 21일까지 2천명대를 오르내리던 도내 하루 확진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증가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이달 6일 이후 1천명 초반대를 유지 중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평택시 225명, 화성시 71명, 고양시 58명, 안산시 55명, 용인시·성남시 각 54명 등이다.

평택시의 경우 지난달 성탄절 연휴를 전후해 미군 부대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13일 연속 100~200명대 세 자릿수 규모의 도내 최다 발생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7.3%로 전날(36.7%)과 비슷해 나흘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날(49.9%)과 비슷한 49.4%로, 이틀 연속 50% 아래를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53.9%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가 줄고 병상에 여유가 생기면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6천222명)보다 256명이 감소해 5천966명으로 내려갔다.

재택치료 확진자가 5천명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7일(5천980명) 이후 33일 만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1%, 2차 접종률은 83.6%, 3차 접종률은 38.8%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