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8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발달장애인 특별전시회 관람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약을 페이스북에 짧게 올린 이유가 무엇인가.

남녀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단 일곱 글자만 올렸다.

지난해 10월 경선 과정에서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관련 업무와 예산을 재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것에서 달라진 입장이다.

윤 후보는 여가부 '개편'에서 '폐지'로 입장을 바꾼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현재 입장은 여가부 폐지 방침이다.

그리고 더는 좀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