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장관 방독…슈뢰더 전 총리와 한반도 평화 논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하노버 등지를 방문해 통일 경험을 공유하고 한·독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간담회에서 독일 통일 후 국유재산 처리와 동·서독 주민 간 상속재산 관리에 관한 정책 사례를 공유한다.

이후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대한민국 법무부의 스타트업 법적 지원 정책'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국제투명성기구를 찾아 다니엘 에릭손 사무총장 등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자금 집행, 공정성·투명성 확보 방안, 부패 행위 척결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11일에는 연방하원 법사위원장 면담 및 독·한 법률가협회 강연 및 간담회가, 12일에는 독일상공회의소 및 스타트업 관계자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슈뢰더 전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독일의 법률적 통합 과정 등 경험을 나누고 한반도 평화와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