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203명 확진…재택치료자 1명 숨진 채 발견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6명이 사망하면서 인천의 누적 사망자는 299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1명은 최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를 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 확진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찾았다가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 지역에서 재택 치료를 하던 확진자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공표된 다른 사망자 5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연수구 한 주점에서 지난 3일부터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중학교', '서구 어린이집', '남동구 직장', '부평구 무도장'과 관련한 확진자도 1∼2명씩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 관련 11명을 제외한 12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1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방역당국은 나머지 57명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만8천491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117개 중 56개(가동률 47.9%)가, 감염병 전담 병상 1천142개 중 281개(가동률 24.6%)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2만3천17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45만1천148명이다.

3차 접종자는 114만521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