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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오미크론 확산으로 카니발축제 정상적 개최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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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파울루·리우 퍼레이드경연은 열릴 듯…거리행사 속속 취소
    브라질, 오미크론 확산으로 카니발축제 정상적 개최 어려울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올해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성대하게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지방 정부들이 현장 통제가 어려운 카니발 축제 거리 행사를 속속 취소하고 있다.

    전국 27개 주도(州都) 가운데 이날까지 14곳이 거리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다른 도시들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도 외에 중소 규모 도시들도 거리 행사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상파울루시와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거리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삼바 전용 경기장인 '삼보드로무'에서 열리는 삼바스쿨 퍼레이드 경연은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보건 당국은 퍼레이드 경연에 참여하는 삼바스쿨 회원들과 관중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주 정부 보건국장 협의회는 카니발 축제 개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보건국장들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다"면서 "카니발 축제로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면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건 전문가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지켜지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카니발 축제 개최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브라질, 오미크론 확산으로 카니발축제 정상적 개최 어려울듯
    지난 2020년 카니발 축제는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이어졌으나 이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축제 강행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초 카니발 축제는 온라인 행사와 조명 쇼로 대체됐다.

    '지구촌 최대 향연'으로 일컬어지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해마다 '사순절'(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을 앞두고 열린다.

    올해 카니발 축제는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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