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은 7일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내한공연 등 '2022 그랜드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선 2월 폴란드 출신 거장 지메르만의 공연에 이어 중국 출신 클래식 슈퍼스타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6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연주회(9월) 등 7차례의 리사이틀과 앙상블이 준비돼 있다.

오케스트라 부문은 5월 프랑스 메츠 국립오케스트라와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협연에 이어 10월에는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하는 공연이 마련됐다.

무용은 국립발레단의 '해적'(3월), 영국 최고의 안무가 아크람 칸의 신작 '정글북'(11월), 스테디셀러 '호두까기 인형'(12월) 등과 함께 10월 대전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 기념 축하공연 '천년지무' 등이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던 '빛깔 있는 여름 축제'와 20년 역사의 '대전국제음악제'도 8월 관객을 기다린다.

5월 가정의 달 기획공연으로 연극 '에스메의 여름'과 소프라노 조수미의 '비엔나 왈츠&폴카'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2 그랜드시즌 티켓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으로,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