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2030 청년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청년도약계좌가 각광받고 있다. 연 6% 금리와 정부 기여금(지원금), 비과세 혜택을 합해 최대 연 9.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신규 가입 신청자는 22만4000명을 기록했다. 작년 12월(5만7000명)과 비교하면 네 배 가까이 급증했다.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자는 173만 명으로 불어났는데, 이는 가입 가능한 청년 추산 인구(600만 명)의 약 29%에 달한다.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합해 최대 5000만원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한 정책금융 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연 6.0%다. 연소득(총급여)이 6000만원 이하면 정부에서 월 2만1000~3만3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비과세와 정부 기여금 등까지 합하면 실질적으론 최고 연 9.5% 금리의 일반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다.올 들어 정부가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늘린 것도 청년도약계좌 인기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봉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납입(총 4200만원)하면 만기 때 5061만원을 가져갈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3년 이상 상품을 유지한 가입자에게도 비과세와 기여금 일부(60%) 지급을 유지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2년 이상 계좌를 유지한 경우 납입원금의 40% 이내에서 부분 인출도 할 수 있게 된다.청년도약계좌는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기업·iM·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등 총 11개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요건은 계좌 개설일 기준 만 19~34
조달청은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기술, 품질, 성능, 디자인 등의 우수성을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제품과 혁신제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수입품 대체효과뿐만 아니라 사용자인 국민에게 생활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에 수의계약제도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공공분야 납품을 위해 인정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2000년 7월에 설립된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옛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는 인정을 받은 기업들이 모여 기술개발, 교류, 공동 연구를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제품과 혁신제품의 홍보, 국내외 시장 개척, 제도적 안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원사 간 친목 도모와 협회 활성화를 통해 권익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협회는 정부와 민간 간에 소통 창구이기도 하며, 수많은 기업을 대표해 정부와 제도의 개정 및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역할은 우수제품과 혁신제품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약 800여 회원사가 있다. 건설환경과 전기전자, 기계장치, 정보통신, 사무기기, 화학섬유, 과기의료, 지능정보 등 8개 분야의 우수 제품군이 있다. 또 연구개발(R&D) 결과물 중 정부인정기준에 따라 혁신성을 인정한 제품, 국민생활분야 해결, 혁신성장 지원분야, 정책지원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제품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회원사 매출은 설립 당시 2000년 1040억원에서 2023년에는 4조 7523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협회는 지난해 저개발국가의 아동 교육을 지원하는 첫발을 내디뎠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바랑가이 초·중등생에 태블릿 P
급속한 고령화로 노령 인구가 급증하면서 간병비 부담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루 평균 간병비는 12만~15만원으로, 한달 기준 400만원에 달한다. 더구나 치매에 걸리면 연간 치료비 등으로 2000만원이 넘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65세 이상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간병·치매 보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보험사들도 새 고객을 잡기 위해 관련 상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 중증 치매 연간 관리비 3480만원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1024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20%를 넘어섰다. 앞서 2017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한 지 불과 7년만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셈이다.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는 105만2977명으로,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겼다. 2020년 84만91명에서 4년 만에 21만 명 넘게 늘었다. 매년 평균 5만3000여 명 증가했다. 1000만 명가량의 65세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 명은 치매 환자인 셈이다. 중앙치매센터는 국내 치매환자가 2030년 142만 명, 2050년 31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노인 인구와 치매 환자가 늘면서 동시에 커지는 건 간병비 부담이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병원 등에서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월평균 비용은 370만원(2023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치매환자 관리에 드는 비용도 만만찮다. 치매환자 한 명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220만원(2022년 기준)에 달한다. 직접의료비(53.5%)와 간병비(23.0%)의 비중이 높다. 중증일수록 비용이 증가하는데, 임상치매등급(CDR) 3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