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 강화기간 운영…선제 검사 강화
목포시 목욕탕 8일까지 영업 중단…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
전남 목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억제를 위해 전방위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 목포 1일 역대 최다인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5일에는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4일 A병원 환자 및 의료진 1천5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했고, 일부 병동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4개 초·중·고등학교 전교생 전수 검사와 함께 확진자가 나온 학급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업무 과중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소 건강증진과 방역 업무를 보건위생과와 하당보건지소로 분산했다.

보건소와 하당 평화광장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10시로 연장했다.

상동 주민 4천여명에 대한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항도여자중학교에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했다.

사우나 시설에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목욕업협회와 협의해 오는 8일까지 자율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방역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6일부터 16일까지 자체 행정명령을 통해 특별 방역강화 기간을 운영한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의 선제검사가 2주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된다.

사적모임 외 행사 가능 인원은 기존 49명에서 20명으로(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 시 299명),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최대 30%에서 최대 10%(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 시 70%)로 각각 축소된다.

학교 방역과 관련해서는 교육 당국에 겨울방학 조기 실시와 원격수업 전환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외출·이동·행사·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항상 착용과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반드시 방역 패스 확인과 출입자 등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