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올해 물동량 목표 350만TEU…작년 실적보다 4.5%↑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35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설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335만TEU(잠정 집계)보다 4.5%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역대 최대 수준이지만 목표치인 345만TEU보다는 적었다.

IPA는 올해 신규항로 5개를 유치하고 항로 다변화와 서비스 권역 확대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과 가까워 해상-항공 연계 복합운송(Sea&Air)에 유리한 강점 등을 활용해 복합운송도 활성화한다.

IPA는 중국과 인천항을 오가는 정기 카페리선이나 월드 크루즈의 여객 수송이 올해 재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맞춤형 마케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과 항만배후단지 확충 등 인프라 조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최준욱 IPA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위기를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속 성장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