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가 15건 추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도 110명 늘었다.

대구서 110명 추가 확진…오미크론도 15명 더 나와
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0명(해외유입 4명 포함) 증가한 2만3천73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4명은 북구 어린이집 관련이다.

지난달 말 북구 한 어린이집을 찾은 체육강사 2명이 잇따라 확진된 뒤 이들이 방문수업을 한 어린이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8개 시설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442명으로 늘었다.

또 3명은 북구 지인모임 관련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30일과 31일 가정집에서 친구 4명이 모임을 가진 뒤 모두 확진된 데 이어 n차 감염으로도 이어져 누적 확진은 6명이 됐다.

이와 함께 달서구 지인모임(5명), 북구 사업장(2명), 동구 사업장(2명), 달성군 목욕탕(2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다.

4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2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정된 사례는 어린이집 관련 5명을 포함해 15명이 늘었다.

대구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누계로 14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기존 우세종인 델타 변이보다 1.6배 가량 빨라 조만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각각 200병상, 656병상인 위중증 환자용 병상과 중등증 병상을 이달 중으로 각각 47병상, 180병상 추가 확보하고 재택치료 추진단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영희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