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 및 3차 백신 접종 독려 등의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689명보다 210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6시 집계치인 4533명과 비교하면 1054명 적은 수치다. 또 2주 전인 지난달 22일의 5308명보다는 1829명 적어 전반적으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40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34명→4874명→4415명→3832명→3125명→3024명→444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107명 꼴로 발생했다.
5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하는 모양새다.

이날 확진자 중 2489명(71.5%)은 수도권에서, 990명(28.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1천166명, 경기 1천40명, 인천 283명, 부산 222명, 대구 107명, 광주 91명, 경북 89명, 경남 88명, 충남 79명, 전북 70명, 전남 59명, 강원 56명, 충북 40명, 대전 38명, 울산 26명, 제주 19명, 세종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