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여순사건 희생자 피해 신고와 기념공원 조성 등 후속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5일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 "여순사건특별법 후속사업 추진에 총력"
권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올해는 피해 신고를 제대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성 있는 분을 임기제로 채용해서 유가족들의 신고 업무를 도와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선 "전남도에 설치될 실무위원회와 국무총리 산하 명예 회복위원회에 여수 출신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천했다"며 "기념공원 조성을 위해 작년 3월부터 용역에 착수해 최근 위치나 필요한 시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여순사건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며 "여순사건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여순사건 바로 알기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국회를 통과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이달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무총리 산하에 '여수·순천10·19 위원회'를 두고 진상 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을 추진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