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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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당내 이준석 당대표 책임론과 관련 "선거를 두 달 앞두고 당대표를 쫓아 내겠다는 발상은 대선을 포기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지지율 추락의 본질은 후보의 역량 미흡과 후보 처가 비리인데 그것을 돌파할 방안 없이 당대표를 쫓아 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두 화합해서 하나가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지율 추락의 본질적인 문제를 돌파하는 방안이나 강구하라"면서 "배에 구멍이 나서 침몰하고 있는데 구멍 막을 생각은 않고 서로 선장 하겠다고 다투는 꼴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해산을 선언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다"면서 선대위를 전면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새 선대본부장은 4선 권영세 의원이 맡는다.

윤 후보는 최근 지지율 하락에 이준석 대표의 영향을 끼쳤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좋은 결과는 모두의 노력으로 이룬 것으로 다 함께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이라고 대답했다.

공정과 상식을 강조해온 윤 후보는 최근 불거진 아내 김건희 씨의 거짓 이력 논란에 뒤늦게 사과하며 공정을 중시하는 2030 지지자들의 반감을 산 것으로 관측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에서 39세 남녀 1024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도 낮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2030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33.4%, 안철수 후보 19.1%, 윤석열 후보 18.4%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