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합격자 나이 19~80세 다양
대전시립중고 고교과정 올해 졸업생 중 67명 대학 합격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대전시립중고의 올해 고교 과정 졸업생 83명 가운데 67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합격자 가운데 대전대 사회복지과 수석과 국어국문창작학과 차석도 포함돼 있다.

합격자들의 나이는 19세부터 80세까지 다양하다.

충남대 고고학과에 합격한 박모(75) 씨는 "어린 시절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게 평생 한이었는데, 이제야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중고는 다음 달 22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학교 과정 주간 60명과 야간 30명, 고교 과정 주간 70명과 야간 35명이다.

무시험 전형이며, 중·고교 각 2년 과정으로 모두 무상교육이다.

백계경 대전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대전시립중고에서 배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