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수 953명…2주 새 가장 낮은 수치" "오미크론으로 대응 계획 마련…외래진료센터 70개로 확대"
법원이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한 정부의 '방역패스' 적용에 제동을 건 가운데 정부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 방역패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미접종자 보호와 감염확산 차단, 의료대응 여력 확보를 위해 대상 시설을 한정해 방역패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균형 있게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최근 일주일간(지난달 29일~지난 4일) 일평균 확진자 수가 4천224명으로 전주 대비 26% 감소했고,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가 0.86으로 작년 12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감소 추세라며 유행 확산세가 누그러진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위중증 환자 수는 953명으로 최근 2주 사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들어 하루 이상 병상대기 중인 환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위중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병상 운영이 이뤄지도록 지속가능한 병상 확보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병상을 확보해나가는 '지역중심형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월 말까지 중환자 병상 1천500여개를 포함한 6천900여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며 "확진자 치료에 필수적인 음압병동을 비롯한 감염병 관리시설이 신속하게 확충되도록 용적률 제한 완화, 가건물 설치 허용 등을 포함하는 제도 개선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2차장은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재택치료자 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한 대응 계획을 촘촘히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택치료자 진료를 담당하는 외래진료센터를 지난 4일 기준 35개에서 향후 70개 수준까지 확대하고 이달부터 사용될 경구용(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전국 관리의료기관, 지정약국과의 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 배송 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2차장은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해서는 "어제까지 18세 이상 인구의 43.6%, 60세 이상 어르신의 79%가 3차 접종을 마쳤다"며 "1월 중 1천200만명의 3차 접종 대상이 추가되는 만큼 접종 안내, 예약시스템, 백신공급 체계 점검을 통해 접종의 안정적인 시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주택가에 버려진 쓰레기봉투에서 현금 2500만원이 발견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1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동구 금곡동 빌라 옆에 버려진 20L(리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서 현금 2500만원이 발견됐다. 당시 60대 A씨가 헌 옷 수거를 위해 봉투를 확인하던 중 현금다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금다발은 5만원권 100장씩 한국은행 명의 띠지로 묶인 채 옷으로 덮여 있었다.경찰은 유실물 통합포털과 지역 신문 공고, 습득 장소 주변 전단 부착에 이어 주변 주택 수십 세대를 직접 찾아가 탐문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지문 감식과 주변 CCTV 영상 분석에서도 소유주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돈의 출처를 놓고 의혹만 난무하고 있다. 2024년 4월 경기 안산시 아파트 분리수거장 러닝머신에서 발견된 현금 4875만원의 소유주가 치매 90대 노인으로 확인된 사례처럼 치매 노인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보이스피싱 등 범행에 사용된 현금일 수 있다며 경찰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경찰이 6개월간 공고한 뒤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A씨가 현금 소유권을 갖게 된다. 주인이 나타날 경우 유실물법에 따라 A씨는 가액의 5~20% 범위에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쓰레기봉투를 버릴 수 있는 주변 주택을 모두 탐문하고 한국은행까지 찾아갔으나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인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대낮 아파트 주차장에서 처음 본 여성을 상대로 차량 강도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대전중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40분께 대전 중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B씨가 차를 타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차 안으로 빠르게 빠르게 급습해 A씨의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위력으로 B씨를 조수석 의자 쪽으로 눕히고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 등 B씨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B씨가 소리를 지르고 발버둥을 치며 격렬하게 저항하자, A씨는 범행을 포기하고 도망쳤다.B씨 남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4시간여만에 거주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사채 갚으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충북 진천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80대 노인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을 삼단봉으로 폭행하고 결박한 강도 일당이 검거됐다. 외국인으로 추정됐던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확인됐다.진천경찰서는 13일 오전 경북 포항과 충남 당진에서 A씨 등 50대 3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일 오전 9시 45분께 진천군 초평면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80대 노인과 그의 손자 (30대) B씨 등 일가족 4명을 삼단봉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또 피해자들의 손발을 케이블 타이로 묶은 뒤 금고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등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도 있다.A씨 일당은 B씨가 20여분 만에 창문을 통해 탈출하자 휴대전화 한 개를 챙겨 달아났다.당초 경찰은 "한국말이 어눌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외국인으로 추정했지만, 모두 내국인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계획 범행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