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다우지수 또 '신고점'…윤석열, 김종인과 결별할 듯 [모닝브리핑]
◆ 오미크론 확산·금리 상승에 뉴욕증시 혼조세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 확산하고, 미 국채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9% 오른 3만6799.65로 장을 마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S&P 500지수는 0.06% 소폭 내려 4793.54, 금리 인상 영향을 크게 받는 나스닥 지수는 1.33% 밀린 1만5622.72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증세가 약한 것으로 확인되고, 기업 실적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GM, 90년만에 美자동차시장 1위 내줬다

1931년 포드를 꺾고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른 뒤 독주해온 GM이 무려 90년 만에 다른 자동차 브랜드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 약 11만4000대 차이로 도요타에 밀렸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대응 여부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러 차례 공장을 멈췄던 GM은 2019년 대비 판매량이 12.9% 감소한 반면 반도체 대란에 잘 대처한 도요타는 오히려 판매량이 10.4% 증가해 외국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 1위에 등극했습니다.

◆ 'CES 2022' 개막…한국 기업 최대규모 참가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2’가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합니다. 새해 벽두에 열리는 CES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혁신 경연장’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최한 탓에 올해 2년 만에 현장 행사로 열립니다. 2년 전 CES만 해도 중국 기업들 비중이 절반을 넘겼지만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여파 등으로 올해는 중국 기업들이 불참했습니다. 대신 최대 규모로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이번 CES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개막식 기조연설을 하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직접 행사장을 찾아 로보틱스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합니다.

◆ 윤석열, 김종인과 결별 수순…이재명은 광주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늘(5일) 선대위 쇄신안을 공개합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큰 혼선을 빚은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고 실무형 선대본부를 새로 출범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해촉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광주로 가 국가 비전·통합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내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오늘 '소한'…전국에 구름

절기상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이자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은 흐리다가 내일 새벽까지 사이에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은 5㎜ 내외입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8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